자궁내막증, 흔히 초콜릿낭종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질환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이런 자궁내막조직이 난소에 자리 잡아 혈액이 고여 생기는 질환을 '자궁내막종'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질환은 일반 낭종에 비해, 내부의 성분이 주변 정상난소에도 영향을 주어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해당 질환의 경우 극심한 생리통, 만성골반통증, 성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산부인과 진료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 경화술이란?
자궁내막증 경화술이란 자궁내막증으로 인해서 난소에 생긴 내막종(초콜릿낭종)을 치료하는 비수술요법입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중 난자채취기술에서 응용된 치료인데요. 질초음파를 이용해 난소낭종, 자궁내막종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초음파 프로브 끝에 장착된 특수 바늘(가이드니들)을 이용해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가득찬 낭종·내막종을 흡인해 낸 후, 다시 그러한 성분이 생기지 않도록 알코올로 경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경화술의 재발률과 수술 과정은?
자궁내막종 같은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제거를 했다 해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재발률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화술 치료 과정 중 내막종 안으로 치료용 특수바늘이 들어갈 때, 도플러를 이용해 바늘이 지나가는 자리에 혈관이 있는지를 살피면서 섬세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화술의 재발률은 약 5~10% 정도입니다.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 또한 단순 낭종보다 내막종의 경우에 재발률이 높습니다. 7~8cm이내의 크기는 대부분 1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9~10cm 이상인 경우 3개월 이내에 한번 더 경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내막종 내부의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를 하고 충분한 세척을 진행합니다. 또한 알코올로 다시 한번 세척을 하고 10분에 걸쳐서 2~3회 경화를 하면서 경화시간을 충분히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경화술 치료는 시술 시간은 약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시술 후에 회복실에서 2~3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집도의와 결과 확인 후에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다만 여느 치료와 마찬가지로 모든 상황에서 경화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긴밀하게 상담 및 치료계획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합니다.